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당론 채택 이후 윤석열 당선인의 '한동훈 지명'으로 여야의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지명에 대해 '국회에 대한 선전 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수완박 입법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데 대해서는 "작년에 필리버스터를 180석 연서로 중단시켰고, 20대 국회 말에는 임시국회 회기를 단축해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킨 사례가 있다"며 "이러한 국회의 선례들을 잘 참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또 "검찰 특수부 검사들은 마치 과거 군부독재 시절 육사 출신 하나회가 했던 것처럼 검찰 하나회와 같은 자신들만의 리그를 운영해 왔다"며 "여기에 대한 해체가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수완박에 대해 무제한 TV토론으로 응수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 "장소와 시간, 형식을 가리지 않고 당당히 국민 앞에서 시비를 가려보자"며 "정말 자신있다면 토론에 응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의 목적은 분명하다. 지난 5년 동안 쌓아 올린 민주당의 권력형 범죄를 은폐하려는 시도"라며 "국민이 피해를 보는 '국민독박', 범죄자만 혜택보는 '죄인대박'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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