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반쪽 출범'..장관 인선 강행할 듯

작성 : 2022-05-10 1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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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지만 총리와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아 '반쪽 출범'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기준 윤석열 정부 첫 내각 후보자 19명 중 7명만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습니다.

장관 제청권을 행사해야 할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한동훈 법무부, 정호영 보건복지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12명의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리 권한대행 체제로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총리인 김부겸 총리가 추경호 경제 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제청권을 행사하도록 한 뒤 추 부총리에게 총리 권한대행을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추 후보자가 총리 권한대행이 되면 다른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제청이 가능합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안 해주면 부총리 체제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적절한 시점을 택해 자연스럽게 (차기 정부 사람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2일 취임 이후 첫 국무회의를 서울 용산 집무실에서 주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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