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사퇴하라" 2차 가해 논란 격화

작성 : 2022-05-17 18:13:5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과 측근들의 성폭행 피해자 2차 가해 논란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지역구인 목포 시민들까지 나서 김원이 의원의 사퇴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는데요.

성폭행 방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김 의원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강욱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 박완주 의원의 성추행 사건, 김원이 의원실의 성폭행 2차 가해 논란까지.

연일 성비위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민주당 당사 앞에 목포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성폭행 2차 가해를 방조한 김원이 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현수막까지 내걸었습니다.

김 의원의 전 보좌관이 저지른 입당원서 유출 사건은 흉악무도한 선거 범죄고, 민주당의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는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목포 시민들은 김 의원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커넥션이 의심된다며 김 의원의 제명과 2차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창호 / 목포시 산정동
-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그런 현실을 보다 못해서 저희들이 그 관계를 시정하고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하게 된 겁니다."

김원이 의원은 2차 가해 의혹으로 민주당 조사뿐 아니라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의원을 성폭행 방조와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의 조사가 시작되자 김 의원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지만 민주당과 김 의원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