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임명, 막장드라마"..국힘 "강한 의지의 표현"

작성 : 2022-05-17 17: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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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협치가 저 멀리 내팽겨쳐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회 입법 활동을 '야반도주'라고 정의하는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고, 명백한 성폭력을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라고 은유하는 파렴치한을 대통령실 핵심 요직에 앉히겠다니 참담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연출하는 벌건 대낮의 '인사 막장드라마'에 낯이 뜨겁다"며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국민이 반대하는 인사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장관이 왜 임명돼서는 안 되는지에 대해 민주당이 국민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오늘 한동훈 장관을 전격적으로 임명한 것은 더이상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혀서는 안된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긴박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하루속히 새 정부가 정상적으로 출범하여 원팀으로 위기에 대처해나가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여야간 협치의 시금석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이라며 "민주당은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한덕수 총리 인준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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