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대석]김동철 주기환 후보 총괄선대위원장

작성 : 2022-05-30 10:02:18

오늘 이슈초대석에서는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철 전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앵커: 우선 위원장님은 (사전)투표 하셨습니까?

▲김동철: 저 오늘 광주 오느라고 못 했습니다. 내일 할 겁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사실 주기환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 전에 인수위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을 하셨잖아요? 그 사이에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김동철: 저는 이제 현실 정치는 떠났고요. 그러나 우리나라 정치 개혁, 발전에 대한 것은 아주 앞으로도 계속 그럴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가 제왕적 대통령제, 그리고 적대적 양당제 아니겠습니까? 이것을 어떻게 개혁하고 청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통해서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현실 정치를 떠나셨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주기환 후보와 손을 맞잡으셨습니다. 특별한 계기라든가 이유가 있을까요?

▲김동철: 저도 아직 국민의힘이 국민의 기대와 지지를 받을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국민의힘에 입당하지는 않은 거고요.

그러나 아까 제가 적대적 양당제를 말씀을 드렸는데 불행하게도 우리 광주를 비롯한 호남, 그리고 영남 지역은 양당제도 아니고 일당 독점입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일당 독점은 어떻게 보면 정통적 의미에서의 민주주의라고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 가지 폐해들이 나타나고 있죠. 호남은 호남대로 영남은 영남대로.

그런데 이제 호남에서는 특히 문제의 99%의 책임이 과거의 국민의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은 정의고 절대 선이었었죠.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이 지금 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5.18 때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서 여당 의원 전원과 내각, 청와대까지 전부 내려와서 자유·민주·인권을 지키고자 하는 광주 정신이 헌법정신이라고까지 이야기했고, 그래서 국민의힘이 변화하고 있고 그런데 민주당은 이 지역의 압도적인 지지라는 것 때문에 전혀 거기에 취해서 전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잘못하고 있을 때는 지지를 거둘 줄도 알고, 잘못했다가 잘하게 되면 지지를 해 줄 줄도 아는 것이 정말 정치를 발전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제 국민의힘이 과거처럼 무슨 10% 미만의 그런 지지가 아니라 당선되면 좋겠지만, 당선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40%~49%까지의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더 노력할 것이고,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경계를 하면서 더 노력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정당 정치가 발전하는 것이고, 우리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비록 국민의힘에 입당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되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어서 좀 더 자세히 선거 얘기를 해보죠. 우선 위원장님이 보시는 주기환 후보의 강점,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김동철: 저도 처음에는 이분이 검찰 외길만을 걸었기 때문에 정치 문외한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 정치의 문제점을 소상히 알고 있고 그래서 상당한 어떤 식견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을 제가 판단을 내렸고요.

그다음에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신의,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있잖아요? 정치는 말할 것도 없죠. 그래서 그게 큰 문제인데 이분은 대단한 어떤 그런 신의를 가진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검찰에서부터 비롯된 거겠지만 대단한 어떤 능력, 추진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과 그런 어떤 막역한 사이가 된 게 단순히 무슨 인간적인 정 때문만은 아니고 그와 같은 신뢰와 추진력, 능력을 겸비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그만큼 믿고 의지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정치 문외한이지만 그래도 맡기면 잘할 뿐이라는 그런 생각을 제가 갖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주기환 후보를 지금 돕기 위해서 일선에서 발로 뛰고 계신데요. 현장에서 직접 느낀 호남 민심은 어떻습니까?

▲김동철: 제가 방금도 말씀드렸지만 과거에 민주당은 정의이고 절대선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너무 안주하다 보니까 결국은 정권도 뺏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절치부심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고, 결국 (과거) 국민의힘과는 전혀, 국민의힘의 원죄로부터, 국민의힘의 원죄라는 것은 군사독재를 미화하고, 그리고 국정 농단하고, 그리고 부패 정당의 이미지, 거기다가 5.18, 우리 지역의 5.18을 폄훼한 어떤 그런 어떤 전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 국민의힘의 원죄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분이죠. 그래서 그렇게 이제 국민의힘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한편으로는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된다고 하는 그런 게 강하고, 또 잘못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이제 회초리를 들 때가 아닌가 하는 그런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수치가, 그게 20%가 될지 30%가 될지는 저는 제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면 많게는 20% 가까이 나온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지역의 민심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사실 이번 지방선거가 대선 끝난 이후에 바로 이어진 선거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많은 기대감을 갖고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 광주·전남 지역은 좀 어려운 지역이지 않습니까? 위원장님께서도 호남 4선 국회의원까지 지내셨다 보니까 앞으로 이번 선거, 혹은 앞으로의 선거를 위해서 국민의힘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김동철: 국민의힘이 과거의 그런 어떤 원죄, 악명으로부터 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국민의 눈높이, 특히 우리 호남인들의 눈높이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정당 민주주의이고, 어느 한 정당만 가지고서는 민주주의가 이룩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의힘의 변화하는 노력에 대해서는 상응한 만큼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민주당이 과거에 안주해서 전혀 변화하려고 하지 않고, 이번 공천 파동에서 보여지듯이 그런 어떤 과거의 그런 것에 안주한다면 이제는 또 과감하게 지지를 거둘 수 있을 때 민주당에게도 약이 되는 거고 또 국민의힘에게도 큰 용기가 돼서 적어도 정당이 서로 발전하고, 그렇게 해서 나라가 발전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꼭 일률적으로 판단하시지 말고 그래도 괜찮은 후보라고 생각되면 그래도 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앵커: 이전 답변에서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말씀을 하셔서 하나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대선 때 위원장님께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를 하셨습니다. 그 배경이 궁금하거든요.

▲김동철: 아시다시피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에 전혀 꿈이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직 정치 1년도 안 됐습니다. 대통령이 됐지만, 정치를 1년도 되지 않은 정치 신인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데 이분이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정권의 외압에 저항하다가 결국은 정의와 공정의 아이콘이 됐고, 그래서 국민의 부름에 의해서 대통령 후보가 됐고, 또 대통령으로 당선이 됐죠.

그런가 하면 또 민주당 문재인 정권은 여러 가지 소득주도성장이라든가, 부동산 실패라든가, 또는 이념과 진영으로 국민을 나누고 갈라치기 해서 서로 갈등하고 분열하게 만든 거라든가, 그런 여러 가지, 또 그다음에 자신들만이 선이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기득권 어떤 집단을 만들어가는 이런 것들이 결국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결국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게 됐는데, 방금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결국 민주주의는 정권교체를 통해서 발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면 또 그냥 잘못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민주당은 더 열심히 잘해서 또 정권을 찾아올 수 있는 그런 노력들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특히 위원장님께서 인수위에서 활동을 하셨다 보니까 이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광주·전남에서는 예산 삭감 문제나 장·차관 임명 문제로 호남 홀대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역균형발전이나 아니면 국민통합에 대해서 의지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김동철: 우선 인사 문제를 말씀하셨으니까, 제가 물론 제가 물론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를 했지만 제가 100% 윤석열 대통령의 모든 것을 제가 다 동의하고 찬성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인사에서는 지역 안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도 그런 이야기를 할 겁니다.

그리고 지역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을 말씀하셨는데, 역대 정부가 다 지역균형발전위원회를 만들고 국민통합위를 만들었지만, 정권이 출범하기 전에 인수위 단계에서 그 두 위원회의 특위를 만든 것은 아마 윤석열 정부가 처음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3대 비전을 이미 제시를 한 바 있고요.

또 국민통합에 대해서도 후보 시절부터, 그리고 인수위 시절,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국민통합을 제1의 국정과제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 달이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국민통합위가 발족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이어가볼까 하는데요. 지역민들이 위원장님께 바라는 점이 아마 있다면 광주·전남 지역과 중앙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바라실 것 같아요. 앞으로 정치 활동 계획은 어떻습니까?

▲김동철: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이제 현실 정치는 떠났고요. 그리고 복귀할 생각도 없습니다.

제가 지난 16년 동안 우리 지역민들의 과분한 사랑에 힘입어서 다선 중진으로서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서 큰 쓰임을 받았다는 데 대해서 평생의 보람으로 느끼고 있고요. 앞으로도 저는 국가 발전, 그리고 정치 발전,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그럼 끝으로 시청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죠.

▲김동철: 네,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라고 하지 않습니까? 광주를 비롯한 우리 호남의 노력이 없었으면, 희생과 헌신이 없었으면 우리나라 이런 민주주의를 어떻게 누리겠습니까? 정말 군사 독재에 맞서서 피를 흘린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민주주의를 구가를 하고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말하면 저항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군사독재에 맞서서 저항해서 싸운 민주주의를 쟁취한 저항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제 우리는 이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켜서 이제 대화와 소통, 그리고 양보와 타협의 어떤 서구식 선진 민주주의로 한 단계 도약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협치 민주주의죠. 단순한, 그냥 그냥 독재에 반대되는 그런 의미에서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정말 한 차원 높은, 성숙한 선진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우리 광주를 비롯한 우리 호남이 과거에 군사 독재에 맞서 싸운 저항 민주주의에서 이제 한 차원 더 성숙한 선진 민주주의, 대화와 소통, 그리고 양보와 타협의 선진 민주주의를 여는 데 있어서도 다시 한 번 선도적인 역할을 해 주시면 좋겠다 그게 바로 저는 다당제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개의 정당이 협력하고 경쟁하면서 민주주의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그런 다당제 민주주의를 열어가는 데 있어서도 우리 광주·전남·북이 큰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철 전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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