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당위원당을 맡고 있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 방식으로 비대위원회가 결정한 '권역별 1인 2표제'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고위원 선거에 권역별 1인 2표제를 도입해 1표는 지역과 관계 없이 자유롭게 투표하고, 나머지 1표는 권역별 후보에게 행사하도록 규정을 신설했습니다.
해당 규정은 오늘 당무위원회를 통해 최종 적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오늘(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 구성에서 지역적 불균형을 완화해야 할 필요성은 그간 당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이같은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비대위의 고심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해당 규정이 목적한 의도와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근거가 없지 않기에 경청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권역별 1인 2표제가 호남에만 유리할 수 있다는 오해를 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송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투표는 기존 규정처럼 1인 2표를 권역에 관계없이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차기 지도부가 충분한 논의와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 당이 보다 민주적이고 다양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의원은 8.28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할 호남권 주자 중 1명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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