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심야에 동·서해 완충구역서 포병사격..9·19 합의 위반

작성 : 2022-10-19 06:12:51
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또 심야에 동·서해 완충구역에 포병사격을 가했습니다.

지난 14일 이후 나흘 만에 이뤄진 이번 도발 역시 9·19 남북 군사합의 위반입니다.

합참은 18일 밤 10시쯤부터 북한이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을, 밤 11시쯤부터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각각 가한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습니다.

낙탄 지점은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이내라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이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통신을 여러 차례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북한의 포병사격은 17일 시작한 우리 군의 하반기 야외 기동훈련인 호국훈련과 전방 지역의 포격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철원군청에 따르면, 우리 군은 17일부터 21일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삼율리(담터진지)와 지포리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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