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여의도초대석’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새해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재광 앵커: 새해인데 일단 좀 딱딱한 얘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5부 요인과 신년 인사회를 가졌는데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 그리고 기득권 타파 이런 것들을 강조를 하셨는데. 총론에서 어떻게 보셨나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저는 ‘가짜 신년사’였다고 보는데요. 여러 가지 국가 비전에 대해서는 추상적이었고 위기 극복 관련된 해법은 모호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 인권 연대의 가치들. 좋은 말이죠. 그런데 그런 것들을 어떻게 우리 국가 비전에 배치할 것인지 여기에 대한 해법 등은 전혀 없어서 정말 알맹이 없는 속 빈 강정 같았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게 지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나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참석했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는 안 간 것인지 혹은 못 간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경위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행안부에서 메일로 ‘오시라’ 이렇게 보냈다고 하던데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저도 어제 들었는데요. 최고위원도 어제 들을 정도면 뭐 사실상 제대로 된 초대가 맞는지 모르겠는데요. 어찌 되었건 원내 제1당에 지도부를 초청하고자 하셨으면 예를 들면 하다못해 정무비서관이 오시든지 아니면 전화라도 한 통 하실 수 있는데 22일 날 2시경에 행안부 통해서 공문으로 이메일로 왔다고 해요. 이메일로 와서 6시까지 알려달라. 친구랑 약속을 잡을 때도 사실 당일 약속을 잡거나 당일 통보해달라고 얘기하지 않는데 2시에 이메일 보내놓고 6시에 답변을 요구한다? 이메일을 그렇게 보냈는데. 저희가 매 시간마다 메일을 체크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과연 이 초대의 진정성이 있었는지. 이게 지금 오라는 얘기인지 안 오라는 얘기인지 사실 좀 너무 무례한 요청이었죠.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 어제 문재인 대통령 평산마을 방문하셨는데 이거 가지고도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좀 비판을 세게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이 대표 중심으로 많이 뭉쳐야 한다’고 하니까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훈장질을 했다” 뭐 이렇게 원색적으로 비난을 했고.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민주주의 운운하는 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이렇게 원색적으로 세게 비판을 했는데. 왜 이렇게 했다고 보셨나요, 어떻게 보셨나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문재인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우려를 표현하셨는데요. 이태원참사에 대한 진정 어린 정말 반성과 재발 방지 대책. 또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위기 극복. 또 정전협정 지금 70주년이 됐는데 올해가 70주년인데 이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셨습니다. 서울 영공이 뚫린 건 아마 제가 알기로는 6.25 이후 최초인 것 같은데요. 또 여러 가지 민주주의의 위기와 후퇴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셨고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과연 국민의힘 출신 대통령 중에 이런 조언을 들을 만한 대통령이 있습니까? 저는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께 조언을 들을지 모르겠는데요. 어찌 됐건 국민의힘은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대통령이 없는 정당이라면, 저희는 김대중의 역사와 노무현의 정신 또 문재인 대통령까지. 정말 자랑스럽고 존경하는 대통령을 많이 배출한 정당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에서 일종의 시샘, 질투를 했다고 보시는 건가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힘에서 존경하는 대통령 사진을 걸어뒀나요? 모르겠습니다, 저도.
△유재광 앵커: 최고위원회의 같은 거 할 때 보면 국민의힘 대표실에도 사진이 이렇게 다 걸려 있지 않나요? 모르겠네요, 저도. 그러고 보니까.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제가 질문을 드립니다. 국민의힘의 창당일은 언제인가요? 그러면 보통 거기에 대한 답변을 못 하시더라고요. 이명박 대통령 시절부터 한나라당이 먼저인지,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만든 새누리당인지. 혹은 전두환, 노태우 민정당을 최초로 할지 아니면 이승만.
△유재광 앵커: 전두환 사진을 걸기는 좀 그렇지 않을까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정당의 역사도 모르는 정당이죠.
△유재광 앵커: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철옹성 뒤에 숨어서 사법적인 칼날을 피해 보려는 절박함이 안쓰럽다. 몰염치, 치졸함 이런 것도 나왔고 나라를 좀먹고 있다, 이런 표현까지 했는데. 좀먹는다는 표현은 사실 원래 벌레에 쓰는 단어인데. 이거는 뭐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아무래도 의혹의 실체가 없다 보니 표현이 과하게 되는 것밖에 없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 대표가 지금 어디에 숨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지금 240번 이상의 압수수색을 당했고요. 측근을 비롯한 여러 압수수색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중앙 당사도 87년 체제 이후 최초로 야당 중앙 당사 압수수색도 저희가 겪었고요. 국회 본청까지도 압수수색을 겪었습니다. 역대 이런 무도한 잔인한 정권이 없었는데. 어찌 됐건 저희는 다 수사에 임하고 있거든요. 그에 반해서 김건희 여사는 과연 공정한 수사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8년 징역에 벌금 150억을 구형 받았고요.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게 공정한 건가요.
△유재광 앵커: 숨어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냐, 김건희 여사냐. 뭐 그런 말씀이신가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는 숨은 적은 없고요. 계속 압수수색 당하고 있습니다. 중앙당사까지 당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김건희 여사 특검 얘기는 계속 당 안팎에서 나오기는 하는데 이거는 당에서 정해진 의견 같은 게 있나요? 하긴 하는 건가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저희는 여러 차례 ‘김건희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는 한이라는 어떤 전제를 달긴 했습니다만. 그래서 부디 검찰에서 공정한 수사를 하기를 바랍니다. 8개 부 60여 명의 검사들이 매달려있는 상황이거든요. (이재명 대표 수사에만?) 그렇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공정하지 않으면 특검을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공정하다고 보시지는 않는 거잖아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전혀 공정하지 않죠.
△유재광 앵커: 그럼 특검을 하는 건가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주가 조작 범죄는 있는데 범죄 수익은 없다. 이건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얘기인데요. 이렇게 되면 지금 앞과 뒤가 다른, 겉과 속이 다른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계속 검찰이 이렇게 공정하지 않는 수사를 한다면 김건희 특검은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제 부산시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서 비전도 내용도 진심도 없는 가짜 신년사였다. 이렇게 혹평을 하셨는데 어떤 취지인가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방금 말씀드렸듯이 자유 인권 연대라는 말씀을 하지만 과연 지금 수출 전략을 이야기하시면서 자유 인권 연대를 얘기하셨거든요. 무슨 뜬구름 잡기인가.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린 소리인가 싶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472억 달러 60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2008년 미국발 경제 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고요. 6개월밖에 안 된 정권이 이렇게까지 지금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여야가 여야를 막론하고 전 국민이 똘똘 뭉쳐서 경제 위기 다가오는 경제 위기를 극복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지금 대통령께서 신년사를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특정 언론사 하나만 찍어서 지금 인터뷰하신 역대 이런 불통의 정권이 있었나요? 신년 기자회견도 안 하시고 조선일보와만 인터뷰한 것 아니겠습니까. 역사상 이런 정권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이 신년사 내용도 없고, 신년사 형식도 무례하고, 빈 깡통의 가짜 신년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소통 방식의 차이지, 소통 자체를 안 하는 건 아니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하던데요. 기자회견을 하든 특정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든 이거는 형식의 문제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제대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조선일보와는 소통을 잘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그래도 청와대 출입기자 분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매체도 수십 개, 수백 개가 있습니다. 그러면 굳이 보수 대표 매체와만 인터뷰 형식으로 하실 필요가 있었는지는. 그걸 소통의 형식을 ‘다르다’고 표현해야 될지. 저는 소통의 형식이 ‘틀렸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찌 되었건 그건 아무리 옹호하시려고 해도 옹호가 되지 않는다 말씀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대통령께서 이 빈 깡통의 신년사를 발표하셨기 때문에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다가올 경제 위기에 대해서 어떤 대책과 비전을 가지고 계신지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이러면서 ‘대통령 처음 해보신 분이 온 국민의 삶을 잡을까 걱정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방금 전에 국민의힘에서 문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를 비판한 게 수위가, 표현이 좀 과하지 않냐라는 질문을 드렸는데. 이것도 같은 취지에서 현직 대통령인데 ‘선무당’이라고 하는 건 좀 과한 거 아닐까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저는 국민의힘 대변인처럼 일방적인 비판을 한 건 아니고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하는 우리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본인께서 대통령 처음 해봐서 잘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이제 그런 취지를 빗대어서 표현한 거고요. 대통령께서 정말 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화 채널이나 여러 가지 극복에 대한 의지, 노력 등도 함께 좀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조언과 간곡한 요청이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유재광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얘기 해보겠습니다.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본 회의장에 와서 ‘돈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났다’ 아주 구체적으로 디테일하게 얘기를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회의 주재하면서 ‘어디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렇게 약간 비꼬아서 말씀을 하셨더니 한 장관이 ‘이게 웃기냐. 하나도 웃기지 않다. 괴이하다’ 이렇게 정색을 하고 반박을 했던데. 어떻게 보셨나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역대 법무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체포동의안을 설명하면서 보통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담백하게 취지만 설명합니다. 어떠어떠한 혐의에 대해서 수사가 필요하니 체포를 동의해 주십시오 라고 하는데. 한 장관은 구체적 사실관계 혹은 구체적 의혹에 대해서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셨거든요. 본인이 연설하라고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을 그 자리에서 얘기하시면 안 되죠. 재판 과정에서 검사가 이야기하셔야지 장관이 체포동의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하실 수 없는 얘기거든요. 그리고 그 내용도 너무 좀 추잡스럽습니다. 예를 들면 ‘부스럭’ 소리가 났다. 밥 먹는 과정에서 부스럭 소리 나면 다 돈봉투 소리인가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대표께서도 이제 최고위원회의 과정에서 ‘부스럭 소리 나는데 그거 돈 봉투 아니냐’ 라고 하신 거고. 일국의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부스럭 소리 나면 돈 봉투입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좀 너무 옹졸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역대 법무부 장관의 체포동의안 내용들을 봤는데요. 정말 가장, 체포동의안 설명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유재광 앵커: 한 장관은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이 된 것에 대해서 ‘공당이 뇌물 범죄를 비호한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한다고 하는데 어느 나라 국민을 대표하는 거냐’ 이렇게 또 냉소를 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저는 어느 나라 법무부 장관이신지 오히려 되묻고 싶은데요. 범죄 수사를 하다 보니 범죄자만 눈에 보이고 괴이한 생각만 하다 보니 괴이한 생각만 하게 되신 게 아닌가. 최소한 노웅래 의원이 예를 들면 도주의 우려가 있다거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모든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이미 노웅래 의원실, 자택 또 심지어 국회 소통관까지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과연 어떤 근거로 체포동의안을 제출한 건지 오히려 모욕 주기식 표적 수사. 국민께 오히려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연장선에서 1월 임시국회 개회 요구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방탄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여러 가지 일몰에 관련된 법이라든지 또 정부조직법도 아직 논의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자꾸 이렇게 국민의힘에서 일하지 말자고 할 게 아니라 임시국회 열어서 여러 일을 하자고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제대로 된 국정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더 이상의 피해자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국회 차원에서의 노력, 최소한의 노력은 하셔야 되는데.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본인들 지금 3월 초에 전당대회 하는 거 그거에 집중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윤심 충성 경쟁에만 집중하겠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 방탄이 아니라 윤심 얻기 경쟁하느라 1월 국회 열지 말자 이렇게 나오고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저희는 2월 초까지는 지금 국회에서. 아니 최소한 윤석열 정권이 지금 취임한 지 7개월이 지났지 않습니까. 그럼 정부조직법 논의를 하셔야죠. 정부조직법 논의하지 않고 전당대회만 집중하겠다. 이게 지금 논리적으로 성립을 안 하잖아요. 저희는 정부조직법 논의하겠다. 예를 들면 여가부 폐지에 대한 입장 혹은 또 법무부 인사검증기능에 대한 강화라든지 또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부분 등에 대해 정부조직법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하지 않고 지금 전당대회를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도대체 지금 4월에 있을 채권 만기 도래를 비롯한 경제 위기들이 지금 다가오고 있는데 그 경제 위기를 지금 대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안 하겠다는 것이거든요. 역사상 이렇게 무책임한 정권이 있었습니까.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이거는 국민의힘 관련한 질문이기는 한데 지금 의원님 지역구가 동대문을이잖아요. 근데 거기에 허은아 국민의힘 비례 의원이 조직위원장 계속 신청했는데 이번에 김경진 전 의원이 됐더라고요. 그건 어떻게 보셨나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저도 김경진 의원님께서 광주를 버리고 오실 줄 몰랐는데요. 어찌 되었건 이제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전대에서 선출된 지도부가 조직위원장으로 내정했던 허은아 의원을 배제하고 비선출된 비대위가 지금 전당대회 두 달 여 앞두고 바꾸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논리적으로 또 상식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보는데. 근거가 두 가지였습니다. 인지도 때문에 그렇다. 김경진 전 의원이 고려대 출신이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고려대 출신이라고 하는 것은 고려대는 성북구에 있거든요. 동대문구 주민에 대한 무시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두 번째는 인지도라고 하는데 인지도 그렇게 자신 있으시면 허은아 의원과 김경진 의원님 경선 붙이시면 됩니다. 근데 굳이 이렇게 단수로 내정하실 필요가 있는지 잘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유재광 앵커: 내년 총선에 어느 분이 올라오시는 게 더 좋으신가요?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그걸 코멘트 하지 않겠습니다만 자꾸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윤심 충성 경쟁, 공천 경쟁만 하시다 보면 언젠가 국민들께서 오히려 더 심판하시려나 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 광역방송센터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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