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장 출신' 양부남 "전 정권서 김건희 탈탈 털었다? 언제?..이재명처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3-02-14 10:34:14 수정 : 2023-02-14 10:49:57
'김건희 특검'과 '이재명 방탄'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도대체 이해 불가
이재명은 지난 정권서 수사 안 해서 지금 탈탈 터나..김건희도 똑같이
'정권 홍위병' 검찰 보는 것 애처로워..임관 때 '검사 선서' 기억했으면
▲ KBC 여의도초대석,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 정의당이 ‘이재명 방탄 꼼수’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은 “김건희 특검과 이재명 방탄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검찰에서 고검장을 지낸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은 오늘(14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정의당에서는 김건희 특검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특검이라며 동의할 수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두 개가 이어지는 건지 아무리 연구를 해도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할 필요성이 있는 사건을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사 필요성 때문에 특검을 하자는 건데 이것이 이재명 대표 불체포와 무슨 관련이 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두 개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는 것이 양부남 위원장의 말입니다.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탈탈 털었는데 무슨 또 특검을 하냐”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도 양부남 위원장은 “이재명은 지난 정권에서 수사를 안 해서 지금 이렇게 탈탈 털고 있냐”고 반문하며 “검건희 특검도 마찬가지”라고 일축했습니다.

“성남FC가 됐든 대장동이 됐든 이 정권에서는 지난 정부에서 수사했던 것을 더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라며 “그렇다면 같은 논리라면 설사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지난 정부에서 수사를 했더라도 똑같이 열심히 똑같은 노력을 들여서 당연히 수사를 해야 한다”고 양부남 위원장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심 판결을 통해 김건희 여사 수사 필요성이 많이 드러났기 때문에 더욱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수사를 안 하고 있다. 안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특검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특검 불가피성 주장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고 양부남 위원장은 강조했습니다.

양부남 위원장은 또 ”전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를 탈탈 털었다“는 주장 자체에 대해 ”2012년에 금강원이 해당 사건을 발견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석연치 않게 수사가 안 됐다“며 ”2020년에 최강욱 의원이 고발을 했지만 수사가 안 되다가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그만둔 후에 7월부터 수사가 급속히 진행 돼서 기소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양부남 위원장은 이어 ”그런데 지금도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수사가 안 되고 있지 않냐“고 반문하며 ”김건희 여사는 한 번도 부르지도 않았다“고 '김건희 여사를 탈탈 털었다’는 여권 주장을 세게 반박했습니다.

양부남 위원장은 그러면서 ”정권은 유한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검찰은 영원히 가야 한다. 현재 우리 검찰이 정권의 홍위병처럼 이용 당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애처로운 느낌이 든다“며 ”임관 때 했던 ‘검사 선서’ 대로 검찰에서 무엇이 되느냐 보다 스스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검사가 되기를 후배들에게 감히 조언을 드린다“고 강조해 말했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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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국
    김성국 2023-02-16 13:54:09
    헛소리 는 이제그만 조용히들 삽시다제발 요놈의 더덤이들아..
  • ᆞ
    2023-02-14 21:51:59
    떡검들 새겨들어라
  • 김연희
    김연희 2023-02-14 14:03:53
    대선배의 마지막 조언을 새겨들으세요! 그래야 개검 이런소리 안듣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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