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2일) SNS를 통해 "현직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으로 재판받고 백현동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전직 송영길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으니 대를 이어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다"라며 "제1야당의 추락은 국가적 불행"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돈봉투 쩐당대회' 사건 추이가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한 뒤 "3만 건에 달하는 녹취 파일이 나왔고 20명 이상의 의원들이 연루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최근 송 전 대표가 직접 금품 살포에 가담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녹취도 공개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 형식적 사과를 했지만 '민주'를 간판에 내건 야당의 도덕적 파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사안의 심각성과 더불어민주당 내부 상황을 고려해 송영길 전 대표가 조기에 귀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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