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일 전 천안함장에 대한 '막말 논란'을 빚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발언 이틀 만에 사과했지만 비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 대변인은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최 전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으로..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 없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고, 지난 7일 사과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민주당 안에 천안함 비하의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DNA를 뜯어내기 위해서는 징계라는 구체적 행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이번 권칠승 수석대변인이나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의 천안함 비하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도 과거 본인의 트위터에 천안함 음모론을 링크해놓고 거기에 대해 최원일 함장이 구체적 입장, 왜 그런 글을 올렸냐고 물었는데 아직까지 공식 대응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 공식 입장을 신뢰한다' 정도의 원론적인 답변만 하고 있는데 그걸 명확하게 그 당시 내가 잘못된 정보를 듣고 그런 걸 트위터에 올렸다, 그 부분에 대해 상처 준 부분을 사과드린다고 하면 끝나는 문제인데 사과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국민적 눈높이와 어긋나는 발언을 하면 최고위원이라고 해도 가차없이 징계하고 있다. 결국 정당은 윤리위라는 기구를 통해서 징계를 가함으로써 우리 정당의 입장을 국민들께 알리는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해 대변인직 박탈은 물론이고 저는 의원직 사퇴까지 주장한다. 본인이 사과했기 때문에? 사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윤리위를 소집해서 이같은 발언의 경고를 주든 저희처럼 당원권 정지를 주든 공식적 징계를 하지 않으면 6개월, 1년 뒤에 또 천안함 비하하는 인사가 반드시 튀어나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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