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 간의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 잇단 위기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가운데 이 전 대표의 당내 역할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귀국한 뒤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만났습니다.
입국장에는 이병훈, 이개호, 윤영찬 등 친이낙연계 민주당 의원들도 나와 이 전 대표를 맞았습니다.
300여 명이 넘는 지지자들은 '이낙연, 미래 희망'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이낙연'을 연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여러분은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만 떨어져 지내서 미안하다. 여러분 보고 싶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귀국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국내 계신 국민 여러분이 그런 것처럼 해외 동포들도 대한민국을 많이 걱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작심 발언도 내놨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은 여기저기가 무너지고 있다. 수출이 위축되고 경제가 휘청거린다. 민주주의도 복지도 뒷걸음치고 있다. 대외관계에 금이 갔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좋았던 국민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에 말한다. 모든 국정을 재정립해 주기 바란다. 대외관계를 바로잡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이 지경에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 잘 안다.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이 바로 서도록 여러분과 제가 함께 노력할 것이다. 어느 경우에도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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