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와 가짜뉴스ㆍ괴담방지 특별위원회는 오는 7일 오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 해당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 소속 기자 7명 등 9명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 있을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김씨의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내용을 보도해 당시 국민의힘 소속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게 고발 이유입니다.
해당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는 MBC와 KBS, JTBC, 뉴스타파 등 4곳입니다.
앞서 검찰은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위원장의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와 관련해 오늘 오전 김만배 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가 대선 직전 해당 인터뷰를 보도해주는 대가로 김 씨로부터 1억 6,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네이버도 '대선공작 가짜뉴스' 확산 방조 책임을 인정하고, 뉴스타파 퇴출을 비롯한 재발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네이버 역시 결과적으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국기를 문란한 범죄인 '대선공작'의 공범"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네이버가 '대선공작 가짜뉴스' 방조 책임에 대한 사후 조치를 취하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적격 매체 및 보도를 걸러낼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만배 #화천대유 #신학림 #대장동허위인터뷰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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