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대혼돈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의 촉각이 이 대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리는 오는 26일로 쏠리고 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 예정대로 출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24일간 단식을 했기에 건강 회복 정도를 보면서 법원과 협의해 심사 기일을 미룰 수도 있지만, 정해진 날짜에 심사받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이 대표가 전날 단식을 접은 것도,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한 뒤 전력을 기울여 영장 심사에 대비함으로써 구속을 피하려는 절박함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가 개인의 정치적 운명은 물론 총선을 6개월 앞둔 민주당의 운명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으로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 대표 구속입니다.
제1야당 대표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현 지도 체제를 둘러싼 극심한 내분이 더해지면서 자칫 분당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체포동의안 가결 후 몸을 낮추고 있는 비명(비이재명)계는 당장 지도부 총사퇴 및 비상대책위 전환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 구속과 동시에 지난 21일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나타난 최소 39명(찬성표 29명, 기권·무효표 10명)의 '반란파'는 급격히 세를 불릴 공산이 큽니다.
이들은 새로운 지도 체제를 통해 당이 새롭게 거듭나야 그나마 총선에서 해볼 만하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현재 당권을 쥐고 있는 주류 친명(친이재명)계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앞세우며 이 대표 결사옹위 태세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명계를 상대로 체포동의안 가결에 이어 이 대표 구속에 대해 징계를 통한 공천 배제 등 실질적인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이미 '옥중 공천'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영장이 기각되면 그나마 나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일단 이 대표는 현 지도 체제를 공고히 하며 내분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이 대표가 비명계를 끌어안고 갈지가 주목됩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 당일 당시 박광온 원내대표를 만나 '통합적 당 운영'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속에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만큼 잔뜩 격앙된 친명계가 공공연히 예고한 대로 비명계 '찍어내기'가 현실화할 수도 있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불구속 상태에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길지 알 수 없지만,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비명계의 이 대표 사퇴 요구 역시 쉽게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재명 #체포동의안 #구속 #영장실질심사 #법원 #더불어민주당
랭킹뉴스
2024-11-15 11:50
농로서 발견된 남녀 시신..전 연인 살해 후 극단선택 추정
2024-11-15 11:24
살인죄 집행유예 중 또다시 살인 40대..2심도 징역 25년
2024-11-15 11:15
말다툼 하다 준비한 흉기로 처남 찌른 50대 매형
2024-11-15 11:02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 가구 박살 내고 사라져
2024-11-15 10:56
文 딸 문다혜, 제주 단독주택 불법 숙박업 혐의로 검찰 송치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