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약속 본인이 뒤집는 당대표?..무슨 공약을 내놓아도 믿겠나"
"말 바꾸기, 거짓말 정당 낙인..국민들에 표 달라고 할 수 있겠나"
"尹, 저리 계속 오만한 건 민주당이 못해서..여론조사 결과로 나와"
"민주당 지지도 올라가면 윤 정권도 바뀔 수밖에 없어..그게 희망"
"말 바꾸기, 거짓말 정당 낙인..국민들에 표 달라고 할 수 있겠나"
"尹, 저리 계속 오만한 건 민주당이 못해서..여론조사 결과로 나와"
"민주당 지지도 올라가면 윤 정권도 바뀔 수밖에 없어..그게 희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병립형 비례제 회귀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혁신계 모임 '원칙과 상식' 이원욱 의원은 "저렇게 약속을 뒤집으면 총선 때 무슨 공약을 내놔도 유권자들이 믿을 수 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아니 대통령 선거 때 이재명 대표가 나서서 '정치개혁이 중요하다. 연동제는 반드시 지켜야 된다. 다당제 해야 된다'고 그렇게 강조해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갑자기 '아니야. 선거 지면 무슨 소용 있어'라고 하면서 병립형으로 과거 퇴행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떻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의원은 또 홍익표 원내대표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약속을 한다고 다 지켜야 되냐"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그렇게 한다면 다음 대선에서 총선에서 그거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라며 "이제 총선 공약들을 내놓으면 '아 이거, 저거 무슨 거짓말이지' 생각하지 않겠냐"고 거듭 꼬집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안 믿을 거다?"라고 묻자 즉각 "그럼요"라고 답한 이원욱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약속 번복을 언급하며 "누가 시키지도 않았다. 이재명 대표 스스로 공언한 것을 '아니야. 나 이제 부결시켜 줘' 그걸 부결시켜 달라고 말을 바꾸고"라고 거듭 이 대표를 직격 했습니다.
"이거를 보면서 민주당이 어떤 공약을 내세워도 민주당을 믿고 '한번 찍어보자. 저 공약은 반드시 실현될 거야' 이렇게 생각하겠냐"며 "저거 선거 앞두고 그냥 하는 얘기구나. 민주당은 언제든지 말 바꾸는 사람, 언제든지 거짓말하는 정당 이렇게 낙인찍혀서는 안 되는 거 아니겠냐"고 이원욱 의원은 거듭 반문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그러면서 "그리고 결국 보면 윤석열 정권이 저렇게 잘못하는데도 불구하고"라며 "우리가 만약에 잘해서 40%, 45%의 민주당 지지도가 이렇게 나온다면 윤석열 정권도 바뀐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저렇게 계속 오만하게 굴 수 있는 거는 '봐, 내가 이렇게 오만하게 굴어도 실정하고 무능하고 못한다고 하지만 너넨 더 못하잖아. 여론조사 결과들 봐. 그래서 우리를 떠받들고 있는 국민들이 있는 거야'라고 하는 오만으로 점점 가고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을 싸잡아 세게 꼬집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모두에 날을 세운 이원욱 의원은 "우리 민주당이 스스로 바뀌고 신뢰를 받는 정당. 도덕적으로도 회복되는 정당 이런 것들이 만들어져야 대한민국이 바뀌고 미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그걸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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