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윤'이면 끝?..이준석, 대한민국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지 않아"
"'어그로' 끌며 갈라 치기, '자기편' 챙기는 게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합집산 제3지대 빅텐트 신당, 자리싸움만..함께할 생각 전혀 없어"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만들어..국민만 믿고 개혁정당 정도 갈 것"
"'어그로' 끌며 갈라 치기, '자기편' 챙기는 게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합집산 제3지대 빅텐트 신당, 자리싸움만..함께할 생각 전혀 없어"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만들어..국민만 믿고 개혁정당 정도 갈 것"
제3지대 빅텐트 신당 논의가 주춤한 가운데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반헌법적 갈라 치기를 하고 있다"면서, 빅텐트 논의의 중심축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4월 총선에서 기본소득당은 독자 생존을 모색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용혜인 의원은 지난달 3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제3지대 신당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제3지대 빅텐트 논의는 누가 누가 만나면 몇 %가 된다. 이런 방식의 어떤 이합집산, 이해관계, 이해득실을 따져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제3지대 빅텐트 신당 논의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용혜인 의원은 특히, "저는 지금의 '제3지대 빅텐트'라는 것이 결국에는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정리되어 가고 있고"라며 "이준석 대표가 '반윤'에 있어서는 어떤 목소리를 낸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이준석 대표가 대한민국을 더 좋게 만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준석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예를 들면 노인 무임승차 폐지나 여성들도 군 복무를 해야지만 소방이나 경찰 같은 공무원을 응시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은 정말 반헌법적인 제안"이라며 "그런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제3지대에 기본소득당이 함께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용혜인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용 의원의 '반헌법적' 발언 관련,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1999년, 공무원 채용시험 등에서 제대 군인에 가산점을 주는 '군 가산점' 제도에 대해 "입법 목적의 비중에 비해 여성과 장애인 등에 대한 차별로 인한 불평등의 효과가 극심하다"며 재판관 9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제3지대 신당에 가지 않겠다'는 용혜인 의원의 말에 진행자가 "총선에서 기본소득당이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겠냐"고 묻자, 용혜인 의원은 "제가 장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그것은 국민들께서 평가하고 심판해 주실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이라며 "독자적으로도 불가능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갈 길 가겠다는 거냐"는 확인 질문에 용혜인 의원은 "네"라고 확언하며,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금의 제3지대 논의에, 민주당의 오른쪽과 국민의힘의 왼쪽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제3지대 논의에 함께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갈라 치기를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이른바 '어그로'를 끌며 노이즈 마케팅을 잘하면서 '우리 편'을 확실하게 챙긴다는 평가도 있다"는 질문엔, "자기편 잘 챙기는 게 저는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준석 대표의 그런 방식은 개혁의 탈을 쓴 갈라 치기이고, 개혁의 탈을 쓴 갈라 치기와 개혁은 정말 다른 것"이라며 "그런 정치에는 '미래도 비전도 없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용혜인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퇴행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그런 측면에서 '반윤 깃발'을 들고 나온 이준석 신당도 나름 의미가 있는 거 아니냐"는 물음엔, 용혜인 의원은 "글쎄요"라며 "저는 그 '반윤'이라는 것 너머를 준비해야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개혁의 탈을 쓴 갈라 치기가 아닌 가고자 하는 개혁의 방향에 대해 자극적이지 않고 어그로를 끌지 못하고 지금 당장의 효과, 내 편을 확실히 챙기는 그런 방식은 아닐 수 있지만 정도를 갈 것"이라고 용혜인 의원은 힘주어 말했습니다.
"잘못을 늘 바로잡아왔던 국민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기본소득당과 용혜인은 그 국민들의 힘을 믿고 작지만 강한 정당 그리고 선명한 개혁 정당으로서의 길을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 개혁신당을 '캡사이신당'이라고 비꼬던데 기본소득당도 이렇게 뭘 끌어들이려면 뭔가 약간 자극적인 요소가 있어야 하지 않냐"고 묻자, 용혜인 의원은 "글쎄요"라며 "저는 그런 말장난하는 정치는 별로 하고 싶지 않고요"라고 답했습니다.
"기본소득당이 가는 길이 너무 뭐라고 할까요, '현실에 맞지 않는다. 혹은 자극적이지 않다'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겠으나"라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소득당의 존재 이유가 있다고 믿고, 해야 할 일을 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용혜인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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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총선 #독자생존 #여의도초대석 #용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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