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 공천을 위한 1차 경선을 실시한 결과 텃밭인 광주에서 3곳 지역구 현역의원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지역구 경선도 차례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불공정 공천과 당내 사당화 논란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광주는 북구 갑·을 지역구와 동남갑 지역구 등 3곳에서 현역 의원과 원외 도전자 간의 1:1 대결이 펼쳐졌는데, 모두 원외 도전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광주 북구갑에서는 정준호 변호사가 현역 조오섭 의원을 꺾었습니다.
북구을에서는 전진숙 전 광주시의원이 이형석 현역 의원을 이겼고, 동남갑에서는 원내대변인 윤영덕 의원이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패해 탈락했습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일반시민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투표 50%를 반영해 실시됐습니다.
한편, 민주당 선관위원장 정필모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의를 발표했습니다.
당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고 있지만, 사의를 표명한 당일 민주당 안팎에서 확산된 불공정 공천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강민정/ 민주당 선관위 부위원장
- "그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셨습니다."
민주당 내 강하게 확산하고 있는 불공정 공천과 이재명 사당화 논란이 앞으로 경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배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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