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가장 큰 문제점은 대통령 잘하고 있다는 착각"
"이러다간 진짜로 나라 망해..절대 방관할 수 없어"
"김건희 특검 또 거부?..국민이 대통령 거부할 것"
"국힘 탈당, 거국내각 구성..협치, 옵션 아닌 필수"
"본인 미래 위해서라도..이재명 매일이라도 만나길"
"이러다간 진짜로 나라 망해..절대 방관할 수 없어"
"김건희 특검 또 거부?..국민이 대통령 거부할 것"
"국힘 탈당, 거국내각 구성..협치, 옵션 아닌 필수"
"본인 미래 위해서라도..이재명 매일이라도 만나길"
여당 참패로 나타난 총선 결과와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모든 개혁의 시발은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1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안 변하면 지난 2년처럼 하면 나라가 망한다니까요.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당신이 대통령을 아주 잘하고 있다 하는 착각이에요. 이것을 고쳐야 돼요"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 스스로 지금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실까요?"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이걸 고쳐야죠. 이걸 고쳐야죠. 고치지 않으면 지난 2년처럼 하면 3년 불을 보듯 나라가 망하는데"라며 "망하는 꼴을 보도록 우리가 특히 제가 방관할 수는 없는 것 아니에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전 원장은 특히 김건희 여사, 이태원 참사, 채 상병 특검 추진을 기정사실로 하며 "이건 국민적 합의가 이번 총선을 통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안 하고 견딜 수 있어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그런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두 지도자가 만나서 그러한 새 특검에 대해서 합의를 해서 해야죠"라며 "대통령이 이제 (예전처럼 하면)안 돼요. 이렇게 되면 안 돼요"라고 박 전 원장은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이 '그래, 이번에는 하시라' 이렇게 할 수 있겠냐"고 진행자가 다시 묻자, "과거의 윤석열 대통령 자세는 틀렸기 때문에 이번이 국민들이 총선에서 심판했지 않느냐"고 박 전 원장은 반문했습니다.
"그런다면 미래로 가기 위해서 국회가 일할 수 있도록 김건희, 이태원 참사, 채 상병 특검을 해서 정리를 하자 이거죠. 정리를 해줘야죠. 잘못을 보고 그러한 것을 디올백을 보고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는 것 아니에요?"라고 거듭 반문하며, "이것이 국민들을 화나게 한 동기예요"라고 박 전 원장은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만에 하나 또 거부권을 행사하면"이라는 질문엔, "거부권 행사를 하면 진짜 대통령을 국민이 거부하는 그런 길로 가게 될 거예요"라고 박 전 원장은 단언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입만 벌리면 민주당, 이재명, 문재인 정부 탓 이걸 했기 때문에 실패했지 않냐 이거죠"라며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년처럼 하지 말고 변해서 협치해서 3년을 가야 임기를 마칠 수 있다. 성공할 수 있다. 그렇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다시 "임기를 마칠 수 있다는 건 무슨 말씀인 거냐"고 묻자, 박 전 원장은 "글쎄요. 지금 현재 국민 밑바닥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토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요"라며 "그렇지만 저는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 이상 우리나라가 헌정 중단이 계속되면 국가적으로도 국민적으로도 국제적으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지난 2년처럼 하면 그러한 요구가 봇물처럼 터질 수 있기 때문에"라며 "저는 윤석열, 이재명 이 두 분이 내일이라도 만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걸 말씀하는 것"이라고 박 전 원장은 거듭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를 하는데 정말 바뀌실까요?"라는 확인 질문에, 박 전 원장은 "모든 국민들이, 정치권에서, 심지어 여당 내부에서도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데 바뀌지 않으면 자기도 실패하고 나라가 망하는데 어떻게 해요. 바뀌어야지"라며 "그게 바뀌도록 이제 국회가 해줘야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매일이라도 만나서 물가, 민생경제, 민주주의, 남북 관계, 외교 문제 등을 해결하지 않으면"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하고 그 변화의 시작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을 위해서 이재명 대표와 만나서 협치를 해나가야 한다"고 박 전 원장은 덧붙여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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