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2대 국회가 첫 본회의를 야당 단독으로 열고 국회의장 선출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원 구성 협상 법정 시한이 코 앞이지만 여야 간의 대화는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과반의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은 국민의힘이 빠진 채 5일 본회의를 열어 우원식 국회의장을 선출했습니다.
첫 본회의로부터 이틀 뒤, 7일 24시가 국회법이 제시한 원 구성의 법정시한입니다.
국회 본회의 법안 상정의 통로 역할을 하는 법사위와 대통령실을 관할하는 운영위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평행선은 여전합니다.
민주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에 부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갈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 "마지막 경고입니다. 국민의힘이 오늘이라도 협상에 나서겠다면 응하겠지만 시간과 기회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해둡니다. "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없는 국회 운영을 인정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 싱크 :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준 45.1%의 민심을 존중하지 않고 짓밟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22대 국회 시작 전부터 벌써 3개의 특검법을 발의한 민주당도 이를 막아내려는 국민의힘도 원 구성에서 양보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이대로라면 21대처럼 민주당이 상임위를 독식한 채 국회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정쟁 격화로 지역의 현안들이 뒤로 밀리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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