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역시 세, 이원석 참 짠해..중전마마가 검사들 소환, 총장은 패싱"[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7-22 14:34:51
수정 : 2024-07-23 09:09:45
"영부인이 검사들 경호처로 불러 '도둑 수사'..조사 제대로 했겠나"
"우병우도 팔짱 턱, 고압적이었는데..김건희 마마는 어떻게 했을까"
"검사들, 중전마마 앞에서 얼마나 조아렸을지..조사 사진 좀 봤으면"
"행정관이 깜빡, 말이 되나..국민을 졸로 봐, 짜고 치는 것도 정도가"
"상명하복 검찰, 총장도 패싱..김건희 앞에선 국가기강 총체적 붕괴"
"기어이 면죄부 준다면 탄핵 열차 출발..퇴임 뒤 尹 부부 감옥으로"
"우병우도 팔짱 턱, 고압적이었는데..김건희 마마는 어떻게 했을까"
"검사들, 중전마마 앞에서 얼마나 조아렸을지..조사 사진 좀 봤으면"
"행정관이 깜빡, 말이 되나..국민을 졸로 봐, 짜고 치는 것도 정도가"
"상명하복 검찰, 총장도 패싱..김건희 앞에선 국가기강 총체적 붕괴"
"기어이 면죄부 준다면 탄핵 열차 출발..퇴임 뒤 尹 부부 감옥으로"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서울 종로구에 있는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조사를 벌인 것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검찰 수사를 받은 게 아니라 검사를 대통령실로 불러가지고 도둑 수사를 받은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22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런 것만 보더라도 왜 반드시 특검이 필요한가 확실하게 보여주잖아요"라며 '도둑 수사'라고 비꼬았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김 여사를 조사한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사전 보고를 안 하고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조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전화로 이 총장에게 보고한 것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검찰총장을 패싱하는"이라며 "국가 기강이 총체적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보면 김건희 여사만 나오면 국민권익위원회, 검찰, 국민의힘, 아무도 말을 못 하고 있잖아요. 참 검찰마저도 저렇게 권력 앞에 무릎 꿇는 저런 검찰이 있구나"라고 탄식하며 "그래서 거듭 주장하지만 특검밖에 답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소환한 게 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검사들을 소환해서 조사를 받았다는 그런 말씀인 건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옛날에 우병우 수석이 조사받을 때 팔짱 탁 끼고 검사 앞에 앉아 있고 검사가 조아리고 있잖아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번에는 사진을 공개하면 김건희 여사가 어떻게 앉아 있고 검사는 얼마나 '중전마마' 하고 있을까"라며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거예요"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늘 출근길에 '김건희 여사 앞에 법 앞에 평등 원칙이 깨졌다. 성역이 없다고 했는데 원칙이 안 지켜졌다'고 토로하던데 본인도 참 곤혹스럽겠다"는 언급엔 박 의원은 "저는 검찰총장이 굉장히 짠하게 느껴지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앞에서 얼마나 작아진 검찰총장이기 때문에"라며 "상명하복의 검찰에서 총장을 패싱하고 했을까. 영부인이 역시 세구나 하는 것을 다시 느꼈어요. 그러니까 오늘 아침 그렇게 말씀하는 걸 보니까 참 짠하다"고 박 의원은 검찰총장을 재차 짠하게 여겼습니다.
"이원석 총장은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었고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 총장에 임명했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패싱을 당하게 됐을까요"라는 질문엔, "아니 언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 가족 아니었나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심지어 일란성쌍둥이 동생이라고 했지만 오늘날 저버리는 거 보세요"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영부인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용서를 하지 않습니다"라고 박 의원은 냉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짜고 치는 고스톱도 정도가 있는데 이건 그 경지를 넘었더라고요"라고 재차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경지를 넘었다는 게 무슨 뜻이냐"고 묻자 박 의원은 "이제 도둑 수사를 하는 걸 보면 영부인께서 '대통령실로 와, 경호처로 와' 해서 (검사들이 왔는데) 거기서 뭐 10시간 넘게 수사를 받았다?"라고 반문하며 "이것은 누가 믿어요"라고 스스로 답했습니다.
진행자가 "시간 아끼려고 식사도 샌드위치로 대신하고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박 의원은 "그걸 누가 믿어요"라며 "자꾸 국민들한테 의혹만 증폭시키잖아요. 이걸 믿는 국민이 누가 있어요"라고 재차 냉소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유모 행정관에게 명품백 반환을 지시했는데 해당 행정관이 깜빡했다고 한 것에 대해 "아니 그러고 깜빡했다? 지시했다고 행정관한테 떠미는 것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라며 "국민을 졸로 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거듭 높였습니다.
"그럼에도 검찰이 도둑 수사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준다면 대통령 내외분은 험한 꼴 당한다. 그래서 탄핵 열차도 출발시킬 수 있고 퇴임 후에 대통령 내외분은 감옥 갈 가능성도 매우 높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박지원 의원은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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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빨리 감옥으로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