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가운데, 해당 탄핵안의 표결 시점이 14일 오후 4시로 확정됐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오후 5시에서 한 시간 앞당겨진 겁니다.
이번 2차 탄핵안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 소속 의원 190명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했습니다.
탄핵안은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주요 탄핵 사유로 삼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 지휘 아래 계엄군과 경찰이 국회의원 체포를 시도한 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령 및 여론조사 업체 봉쇄 시도 등 추가적인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7일 본회의 표결 당시 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된 1차 탄핵안과 달리, 야권은 이번 2차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재적 300명 기준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 발의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범야권 의원이 192명인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질 경우 탄핵안은 가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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