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여수 특화작목인 돌산갓 판로 확보와 수급 조절을 위해 갓 시래기 가공제품을 개발했습니다.
돌산갓은 알싸한 맛과 연한 식감이 특징인 청갓입니다.
전국 재배 면적의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수시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돼 있습니다.
하지만 봄에 생산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하고 갓김치 이외에는 별다른 가공품이 없었습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맛과 기능성을 높인 갓 시래기 가공기술과 상온에서 장기간 유통 가능한 비빔용 갓 시래기 즉석식품을 개발해 선보였습니다.
개발 제품은 소금물에 데친 후 건조기에서 건조했을 때 무청 시래기보다 항암효능이 있는 시니그린이 17배, 루테인이 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소비자테스트에서도 식감이 우수하고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1인 가구와 캠핑, 낚시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현대인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가공유통팀은 개발된 시래기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하고 다양한 갓 시래기 조리법을 수록한 책자도 발간·보급하고, 개발된 기술은 여수시 돌산갓 가공업체에 이전해 상품화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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