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9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포럼을 열어 전남이 대한민국을 농업 선진국으로 이끌기 위한 방향을 구상했습니다.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사업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스마트 농업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전남도가 야심 차게 준비해 온 민선 8기 핵심사업입니다.
포럼에선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사업에 대해 도민에게 설명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도민의 뜻을 수렴해 미래 첨단농업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에서 “농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전남도가 농업의 디지털화, 그리고 재생에너지와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오늘 포럼에서 나온 선도적인 제안을 반영해 네덜란드와 같이 농업의 첨단화·스마트화에 전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포럼에서 김한호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업분과위원장은 ‘한국농업과 전라남도’ 기조강연을 통해 전남이 유리온실 도입 전국 1위 등 미래 농업에 한 발 앞서가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관수 서울대 교수의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주제 발표를 하고, 좌장인 조창완 전남연구원 부원장을 중심으로 진상현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곽재도 인공지능산업융합단 본부장, 이정삼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등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진상현 이사는 네이버의 정보통신기술(ICT) 보유기술과 전남도의 농산업 연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서대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실장은 농업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경제체계 구축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곽재도 본부장은 “광주의 풍부한 인공지능 자원을 활용한다면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효석 국장은 “전체 330만㎡(100만 평) 중 약 100만㎡(30만 평)에 이르는 디지털팜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디지털팜랜드는 테스트베드 생산단지이면서 첨단농산업 전문인력 육성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남도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농산업을 융복합한 첨단농업 집적단지를 조성해 대한민국 미래농업을 이끈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농산업 빅데이터 센터’, ‘국립첨단농산업 진흥원’을 건립해 농업 전주기에 걸쳐 스마트·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첨단 농산업 소재·부품·장비 산단’과 ‘대규모 지능형 스마트 온실’ 등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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