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당이 분열 양상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갈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어떤 선거 공천 과정과 비교해도 오히려 갈등이나 분열은 크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천 과정도 경쟁이고 본질적으로 경쟁은 갈등을 수반한다"면서도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서 당의 당헌·당규에 맞춰 공관위가 합리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비례대표제 선거제와 관련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 대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해관계도 있어 신중하게 의견 수렴하고 있다"면서 "길지 않은 시간에 이 문제도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비례대표제 병립형 회귀를 언급하는 빈도가 늘어가는 가운데, 국민과의 약속과 소수 정당의 국회 진입 등을 위해 연동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요구도 강한 상황입니다.
총선 목표에 대해서는 "1차 목표는 원내 제1당이 되는 것"이라면서 "최대 목표치를 낸다면 151석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공천이든 선거든 낮은 자세로 절박한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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