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을 앞두고 당적을 바꾸거나 운동권 출신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등의 행태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하는 모습들이 참 딱하게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김어준, 진중권 교수, 유시민 전 장관은 진성 좌파 출신이라도 토론해 보면 당당한 점에 있어서 서로 견해가 달라도 말이 통할 수 있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얼치기 좌파 출신이 전향했다고 하면서 우파 행세하는 자들은 아무리 우리 편에 왔더라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언젠가 또 본색을 드러내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홍 시장은 이어 "좌파를 하더라도 우파를 하더라도 좀 당당하게 살았으면 한다"며 "한세상 살면서 당당하게 살지 못하면 만년에 자식들 볼 면목이 있겠는가"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는 지난 24일 국민의힘이 함운경 민주화동지회 회장을 전략 공천한 데 대한 비판으로 보입니다.
함 회장은 1985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사태를 주도하는 등 대표적 운동권으로 꼽힙니다.
과거 열린우리당 등 민주당 계열에서 활동했습니다.
#홍준표 #좌파 #국민의힘 #이합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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