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호남 전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16년 만에 광주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낸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1호 공약을 내세우고 본격적인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8개 선거구 후보를 내놓은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습니다.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1호 공약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약속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내걸었습니다.
다른 공약들도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주기환 /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위원장
- "동사무소까지 일일이 방문해서 그 지역의 현안이 뭔지 전부 체크하고, 당장 실현이 가능한,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약들 위주로 (발굴)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호남 전역에 후보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지난 18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전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전남은 지금까지 8개 선거구 후보를 확정했고, 여수을과 담양함평영광장성 등 2개 선거구는 조만간 후보를 전략공천 한다는 계획입니다.
후보들은 민주당 일당 독식으로 호남의 발전이 있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호남에서도 양당의 경쟁 구도가 자리 잡아야만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양종아 / 국민의힘 광주북구을 예비후보
- "오랜만에 광주 오가면서 느꼈던 건 '똑같네? 변한 게 없네?' 이런 느낌들이었어요. 그래서 그러면 남한테 맡기지 말고 내가 한 번 해볼까(바꿔볼까) 하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호남 지역구 3석 확보를 목표로 내건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됩니다.
또 당선권 비례대표 후보 20명 가운데 1/4을 호남 인사로 채운다는 당규가 실제로 적용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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