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가 인상되면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 속에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려가고 있지만 신용대출 금리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기업 3차 협력업체인 이 업체는 담보 능력이 부족해 최근 신용대출로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6% 대의 높은 이자를 내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담보대출 금리가 3%인 점을 감안하면 배에 가까운 상환 부담을 안고 있는 셈입니다.
▶ 인터뷰 : 고인석 /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 부장
- "(대출 금리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소기업같은 경우에는 달리 돈을 융통한 방법이 없으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신용대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역기업 65곳을 대상으로 올해 대출 금리를 조사해 봤더니 (c.g.)담보 대출과 어음 할인 등은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신용대출 금리는 4.44%에서 4.68%로 오히려 인상됐습니다.(c.g. out)
담보능력이 부족하고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신용대출 금리는 큰 폭으로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기관의 신용도 평가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금융기관들이 기업 신용도의 평가 기법을 개선하기 보다는 금리를 올려 리스크를 피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이명수 / 광주상공회의소 기획조사부장
- "은행들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 보다는 사업성을 제대로 평가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
담보 여력을 모두 소진하고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지역 기업들이 조사대상의 30%로 나타나 갈수록 자금난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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