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기준금리는 현재 연1.00%에서 1.25%로 오르면서 22개월 만에 코로나19 사태 직전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이례적으로, 지난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여 만입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빠르게 올린 것은 석유·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병목 현상, 수요 회복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데다 가계대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 '금융 불균형' 현상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연속 전년 대비 3%를 넘어서며 부담을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화 긴축 분위기도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오는 3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종료하자마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고,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4차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일단 미국 연준 기준금리(현재 0.00∼0.25%)와의 격차는 1.00∼1.25%포인트로 커졌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18 07:20
제주도에 몰려든 중국 어선 500척..강한 풍랑에 '긴급 대피'
2024-11-17 21:18
"돈 너무 많이 써"..아내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체포
2024-11-17 21:10
"공무원도 속는다"..가짜 '인허가 보증보험'
2024-11-17 20:53
中 대학생 '흉기난동' 8명 사망· 17명 부상
2024-11-17 17:14
반려견 목줄 없이 산책시키다 시민 다치게 한 60대 "잘못 없다" 발뺌..벌금형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