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4명 중 3명은 올해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플랫폼 '사랑방 부동산'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지역민 7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9%가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은 13.1%였고, '보합'이라는 응답은 11%였습니다.
5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 흐름을 보이는 광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가격 상승률에 조정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집값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46.2%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만큼 급등할 것이라는 답변은 29.7%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주택가격 전망은 전 연령대에서 모두 상승을 예상한 비율이 높았고, 특히 20~30대의 상승을 전망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가 81%, 남구에서는 78.8%의 주민들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물가상승률만큼 집값도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55.8%를 차지했고, 신규 분양가의 상승(22.6%), 타지역에 비해 저평가(20.3%), 기타(1.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가격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가격급등으로 인한 거래감소와 호가 조정(35.5%), 대출 규제 강화(29%), 기준금리 인상(20.1%), 투자수요 감소(15.4%) 등을 그 이유로 꼽아 금융 분야 규제 관련 답변이 절반 가량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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