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방안 검토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배럴당 112.1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8일 이후 2주 만에 최고치입니다.
EU외무장관 회담에서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됐다는 소식 때문이었는데 독일과 네덜란드 등의 반대로 합의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한 상태지만, EU는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 지금까지 수입 금지 결정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EU는 천연가스의 40%, 원유 수입량의 30% 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130달러 가까이 올랐던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까지 주춤했다 다시 급등하면서 국내 수출입과 산업, 물가도 큰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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