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3.6%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의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100=2015년 수준)는 154.84로 5월(154.0)보다 0.5% 상승했고, 1년 전인 지난해 6월보다는 33.6% 높았습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3월 7.6% 급등했다 4월 국제 유가 일시 하락으로 0.6% 하락했지만 5월과 6월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자재·중간재 국제 물가가 치솟으면서 지난 3월 이후 수입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5% 안팎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6월 평균 국제 유가가 한 달 새 4.7%(두바이유 기준) 오르면서 광산품의 상승 폭이 3.8%로 가장 컸습니다.
다만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6.4%), 1차금속제품(-1.4%) 등을 중심으로 1.5% 하락했습니다.
원유 등 광산품은 가격이 오른 반면 석탄·석유 제품은 경기둔화 우려·수요 감소 등으로 국제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6월 수출물가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전달보다 1.1% 높은 132.81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동월 대비 23.7% 오른 수치입니다.
품목별로는 석탄·석유제품(7.2%)과 화학제품(0.9%)이 유가 영향으로 수출가격 역시 상승했고, 1차 금속은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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