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후 광주 아파트 시장이 빙하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거래가 실종되면서 아파트 매물이 만 2천 채 이상 쌓이며 급매물만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 하락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입주 3년 된 광주 서구 농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거래절벽 속에 집주인들은 호가를 낮추지 않으려 버티지만 5억 이상 아파트들의 경우 1억 이상 값을 낮춘 경우에만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는 겁니다.
▶ 싱크 : 정규조 / 공인중개사
- "매도자가 돈이 필요하거나 향후 몇 년간은 예전처럼 상승폭이 없거나 하락하겠다 하는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해서 그런 물건들이 하나씩 거래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값을 대폭 낮춘 급매가 아니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광주시내 아파트 매물은 무려 1만 2,000건 이상 쌓이고 있습니다"
▶ 싱크 : 이태홍 한국부동산원 광주지사 부장
- "광주는 현재 전월세보다 매매 매물이 약 2배 정도 많이 적체되고 있습니다. 매매, 전세 모두 호가보다 실제 거래되는 가격의 하락률이 더 크고"
대출 규제와 고금리, 입주 공급 물량 폭탄 속에 아파트 값은 당분간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광주시는 지난 7월부터 하락 전환된 아파트 값과 거래량, 금리, 분양 상황 등을 점검해 오는 12월 국토부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 조정대상지역해제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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