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성수기 시멘트 생산량 상승 추세

봄철 성수기 시멘트 수급 부족 사태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4월 들어 시멘트 생산량이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주간 시멘트 생산량은 97만 톤으로 3월 마지막 주 대비 4.7%(4만 톤) 증가했고, 가동 중인 소성로 생산설비도 3월 말 기준 24기에서 28기로 늘어났습니다.

출하량은 5.2%(5만 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주중에 내린 비로 인해 건설현장의 작업이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주간 출하량이 일시 감소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시멘트 수급과 관련, 산업부는 14일 오전 한국시멘트협회에서 쌍용 C&E 등 7개 시멘트 생산업체, 한국시멘트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시멘트 수급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시멘트 생산 상황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는 시멘트 생산량 증가를 위한 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수출물량 중 불가피한 물량은 제외하더라도 조정의 여지가 있는 물량에 대해 수출시기를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최근 반복되고 있는 봄철 성수기 시멘트 수급 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시멘트·레미콘 업체와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