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38개국 대상 총 7억 6천 달러 기후사업 지원 승인

작성 : 2023-07-14 14:55:01
제36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 향후 4년간 전략계획 채택
기후적응력 제고 등 4개 과제 이행하는데 역량 집중
약 3.8억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
▲ 추경호 부총리와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사진 : 기획재정부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36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가 어제(13일) 폐막한 가운데, 이번 이사회에서는 향후 4년간(2024~2027년)의 운영방향과 우선순위를 담은 전략계획이 채택됐습니다.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기후 기금으로 인천 송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은 녹색기후기금의 4기('22~'24년) 이사진이자 유치국입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은 앞으로 이번 전략계획을 기반으로 하여 △개발도상국 기후대응 역량 강화, △기후요소를 고려한 개발 방식으로의 전환, △기후적응력 제고, △민간부문 참여 촉진 등 4개 과제를 이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동 전략은 올해 10월 마무리되는 녹색기후기금 2차 재원보충의 성공을 견인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차 재원보충은 회원국 정부 등으로부터 공여를 약속받는 재원 조달 절차로, 녹색기후기금은 설립 이후 총 203억 달러(초기 103억 달러, 1차 재원보충 100억 달러)를 조성하여 개도국 기후사업을 지원 중입니다.

아울러, 이사회는 12건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신규 승인하였는데 총 규모는 약 31억 9천 달러로, 이 중 7억 6천 달러는 녹색기후기금을 통해, 나머지는 각국 정부, 민간, 국제기구 등을 통해 조달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 승인으로 38개국 이상 개도국을 지원하게 되며, 약 3.8억 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로써 녹색기후기금 승인 사업은 총 228건, 총 사업 규모는 약 482억 달러(녹색기후기금 지원액 총 128억 달러)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녹색기후기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우리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녹색기후기금 사업 간 연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국내 기업 및 관련 기관의 녹색기후기금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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