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전을 쓰는 사람이 크게 줄면서 한국은행에 쌓여가는 동전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주화 순환수 금액은 1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억 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환수액은 환수액에서 발행액을 뺀 금액으로, 이 액수가 급증했다는 건 그만큼 시중의 수요가 높지 않아 재발행 속도를 늦췄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국은행은 카드 등, 현금이 아닌 지급 수단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되면서 주화 사용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지폐 사용은 최근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화폐 환수율은 85.0%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71.3%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한때 20% 초반대까지 떨어졌던 5만 원권 환수율은 올해 1∼7월 76.3%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리 상승에 따라 화폐 보유의 기회비용이 증가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잠자는 주화를 재유통하는 경제적 측면, 필요한 곳에서 주화를 적절히 사용되도록 하는 자원 배분 효율성 등도 계속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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