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용 승계를 둘러싸고 한 달 동안 계속돼 오던, 광주시교육청과 초등학교 돌봄교사들 간의 갈등이 일단락됐습니다.
고용 승계 대신 경력직 공채를 추가하기로 합의한 건데,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이펙트>
(고용승계 쟁취하자!)
해고는 살인이다! 고용승계 쟁취하자!
고용승계 쟁취하자!
광주시교육청이 위탁운영해오던 초등 돌봄교실 134곳을 직접고용하겠다고 하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인 돌봄교사들.
일단락됐습니다//
절반을 경력채용으로 바꾸기로 한 건데,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비정규직 돌봄교사 134명의 고용승계가 아니라
채용 전형을 추가한 것에 불과한데다
응시한다해도 채용이 보장되지는 않아섭니다.
▶ 인터뷰 : 민동원 / 민노총 교육공무직본부 조직국장
- "우리가 다함께 가기로 했는데 이렇게 절반씩이나 생살 잘려나가듯이 잘려나가는데... 몇 시간 동안 흐느낌, 비탄, 이런게 끊이질 않았어요. 근데 어쨌든 저희 대표들이 교육청하고 합의를 해왔기 때문에"
이미 발표된 채용 공고를 바꾸는 것에 대한
반발도 우려됩니다.
▶ 인터뷰 : 박재성 /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 "노사의 어려움도 충분히 이해해주실 것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까지 충분히 고려해주실 거라고 믿고..그래서 두 개의 공개채용 방식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합의는 이뤄졌지만
반쪽짜리 고용승계라는 점에서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는 셈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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