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임용 축소, 기간제 교사-예비교사 갈등 '비화'

작성 : 2017-08-29 17:40:23

【 앵커멘트 】
기간제 교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놓고 교육계가 둘로 갈라졌습니다.

예비 교사들까지 반대 여론에 가세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정작 잘못된 교사 수급정책으로
사태를 불러온 교육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이펙트>(비정규 교원 양산하는 강사제도 폐지하라!)폐지하라! 폐지하라! 폐지하라!

예비 교사들이 정부의 비정규직 교사의
정규직 전환 방침에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학생 수가 줄고 있다는 이유로,
신규 교사 선발 규모는 축소하면서,
기간제 교사 등을 정규직화하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실제 <반투명CG>광주에서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발령을 받지 못한 초등교사는 70명,

내년 신규 채용인원은 사상 처음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 싱크 : 안 모 씨/초등교사 임용 대기자
-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려면, 기간제 교사를 정규화 시키려는 것 보다는 이미 정규직 교사를 바라보고 있는 임용고시생들, 교대생들, 사대생들에게 더 포커스가 가야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처우개선은 동의하지만,
불투명한 임용 과정에 대해선 우려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송영완 / 광주교총 교섭위원
- "예비교사들도 시험을 통해서 합격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이런 편법적인 과정이 진행된다면 어떤 명분이 서겠습니까, 바람직하지 않죠"

반면 기간제 교사들은 교사 선발인원 축소와
정규직화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또 정규직 전환은 같은 업무를 소화하면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기간제 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혜성 / 전국기간제교사연합 대표
- "기간제 교사는 사실 정교사와 똑같은 업무를 하거든요. 그런데 단지 기간제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고 있는 거고 그 다음에 고용불안에 시달리게 되는 거죠."

상황이 이런데도 교육부는
이렇다 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정부의 잘못된 교사 수급 정책이 기간제 교사와 예비교사의 갈등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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