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kbc8뉴스입니다.
올해부터 코딩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사교육 열풍이 우려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정작 코딩교육을 담당해야 하는 일선 학교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박성호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였던 광주의 한 중학교는 올해 선도학교 신청을 포기했습니다.
올해부터 의무교육으로 도입된 첫 코딩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 담당 교사가 선도학교까지 맡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 싱크 : A중학교 관계자
- "조금 걱정을 많이 하기는 하더라고요. '너 내년에 선도학교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고 그래서 신청 자체를 안 한거죠."
그래도 올해 수업을 시작할 수 있는 학교면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중학교는 코딩 교육을 2,3학년 과정으로 미뤘습니다.
올해 입학한 중학교 1학년부터 1년간 34시간만
이수하면 되기 때문에 일단 시간을 벌겠다는 의돕니다.
▶ 싱크 : B중학교 관계자
- "저희도 올해는 넣지 않고 내년에 넣었거든요. 교육과정 준비가 필요하기도 하고 선생님들 수급 문제고 있고 하니까"
코딩교육을 누가 맡을 지 정하지 못한 학교도 있습니다.
▶ 싱크 : C중학교 관계자
- "자유학년제나 할 수 있는게 정해져야 누가 어떻게 하겠다. 이런게 정해질 거 같아요. 하라고 하면 일단 해야겠죠."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의무 실시되는 코딩 교육.
준비 부족으로 제대로된 교육이 이뤄질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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