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학기를 앞두고 장만해야 하는 교복, 한 벌에 수십만 원씩 하다보니 부담이 크죠.
중고 교복을 천 원에 팔고 수익금은 지역 학생에게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나눔 행사가 8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 기자 】
깨끗하게 세탁된 중고 교복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니는 갓 중학생이 된 동생의 교복을 마련하기 위해 손 꼭 잡고 행사장을 찾았고,
▶ 인터뷰 : 김나연 김민지
- "동생이 중학교 새로 올라가고 하니까 교복이 필요한 거 같아서 같이 와서 골라주는 것도 도와주고 동생 교복 입는거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손주에게 맞는 크기의 교복을 찾지 못한 할머니는 아쉬움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 인터뷰 : 이근진 / 광주시 봉선동
- "맞는 게 있으면 하나 골라가려고 했는데 맞는게 없어서 (아쉽네요) "
한 벌에 수십만 원 호가하는 교복을 적게는 천 원에서 많게는 3천 원에 마련할 수 있는 알뜰장터가 열렸습니다.
싸게 교복을 구입하기 위해 일찍부터
3,4 백명의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8년째 잇고 있는
행사의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됩니다.
▶ 인터뷰 : 김은화 / 남구새마을부녀회장
- "엄마들이 이제 사면 교복이 비싸니까 많이들 가져가세요. 해마다 행사인데 지금 오래 됐어요 장학금 기부도 하고."
버려질 교복도 아끼고, 학부모들 부담도 낮추는 교복 나눔 알뜰장터가 일석삼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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