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염이 계속되면서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각 학교에 단축수업과 개학연기를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전남교육층은 별 다른 대응이 없어 학부모들의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초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맞벌이 학부모인 강미주씨는 걱정이 큽니다.
더위 속에 학교를 보내는 것도 걱정이지만
혹여 개학이 연기되거나 단축 수업이 실시될 경우 아이를 돌볼 사람을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미주 / 맞벌이 초등학생 학부모
- "빨리빨리 결정이 돼야 저도 이제 대처를 하는거고, 이제 빨리 하교했을 시 봐줄 사람을 구해야하니까 그런데 학교에서 아직 통보가 안 온 상태입니다."
교육부는 폭염주의보 발령시 단축수업, 폭염경보 발령시 휴업 검토 등 폭염대응 매뉴얼을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냈고
서울시교육청도 학교에 공문을 보내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반면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직까지 광주전남에서 개학 연기를 결정한 학교는 한 곳도 없고, 전남의 중학교 1곳이
단축수업을 결정한 게 전붑니다.
▶ 인터뷰 : 김여선 /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장학관
- "자체적으로 하루 이틀 전에는 바로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학교 단위로 결정을 해도 혼란을 방지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사상 유례없는 폭염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개학을 앞두고 일단 지켜보자는 시도 교육청.
초등학생 학부모들만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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