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은 가을에도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23일 광주기상청이 발표한 '광주·전남 가을철(9월~11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다가오는 가을 해수면 온도와 고기압성 순환 등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은 평년보다 더 높은 기온이 예상됩니다.
광주·전남의 9월 평년 기온은 21.7~22.3도, 10월 15.8~16.6도입니다.
하지만 고온 다습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다음 달과 오는 10월 각각 60%와 70%의 확률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1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가을에 태풍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평년 가을철 태풍은 0.9개지만, 올해는 1.0~1.1개의 영향태풍이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북서태평양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지속되면서 수증기가 많아지는 등 태풍 발달에 좋은 조건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강수는 평년인 78.9~220.1mm보다 많을 것으로 분석됐으며, 10월과 11월은 각각 평년보다 대체로 많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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