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어선들이
배를 철판으로 둘러싸 마치 철갑선 처럼
만든뒤 우리 해경의 단속에 조직적으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최루액 살포에 대비해 방독면까지
쓴 중국 선원들과 이시각에도 사실상
전투를 치르듯 단속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신안군 가거도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
해경의 정선 명령에 불응한채 중국어선
10여척이 도주를 시도합니다.
헬기와 경비함정, 고속단정이 편대를 이뤄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뒤쫓습니다.
꼬리가 잡힌 중국어선은 어느새 저항 태세에 들어갑니다.
쇠창살도 모자라 아예 창살이 달린 철판을 성벽처럼 선체 곳곳에 설치하고 선원들은 칼과 도끼같은 흉기로 중무장했습니다.
최루액 살포에 대비해 방독면까지
착용한 선원들도 보입니다.
치밀하게 불법조업을 준비하고 단속에
대비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철갑선으로 중무장한 중국어선은
전투함이나 다름없습니다.
생명까지 위협받는 일촉즉발의 상황,
해경의 입체작전이 시작됩니다.
헬기가 하강 비행을 하며 강한 바람과
물보라를 일으키고 함정에서 쉴새없이
물대포를 쏘아 올리는 사이 고속단정이
접근해 중국어선을 제압합니다.
인터뷰-김충관/목포해경 3009함장
"
이틀동안 경비함정 32척과 항공기 5대,
수십여명의 특공대가 투입된 특별단속에서
중국어선 10척이 검거됐습니다.
대부분 무허가 어선으로 치어까지 싹쓸이
조업을 했습니다.
갈수록 지능화, 흉포화되는 중국어선의
저항속에 이번 단속에서도 해경 1명이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처럼 뼈가 부러지고 흉기에 찔린
해경 부상자는 올해만 15명쨉니다.
인터뷰-김문홍/목포해양경찰서장
"
올들어 서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적발된
중국어선은 123척.
단속에 저항하다 구속된 선원들도
52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꽃게등 서해 황금어장을 노린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그칠줄 모르고있고
그 현장에서는 매일 전투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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