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이 대통령 본인 하고 싶은 말만, 국민이 궁금한 것은 '어쩌라고요'"[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1-22 16:42:12
이재명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논평
배종호 "이 대통령, 내란으로 추락된 국격을 다시 세운 실력 입증"
원영섭 "아파트 청약 휘발성 강한 이슈, 국민 앞에 정확히 소명해야"
신인규 "부동산 문제 6개월 만에 해결하는 정부가 어디 있었나?"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검찰개혁과 부동산, 고환율 문제를 놓고 국정운영의 큰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항과 부담을 이유로 개혁을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검찰개혁 의지를 재확인했고, 부동산·환율·통상 현안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관리형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 대통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기자회견"이라며 "즉석 답변과 디테일에 강한 이 대통령 강점이 유감없이 발휘됐다"고 극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부동산과 환율 문제에는 '어쩌라고요'식 남 탓만 늘어놓고 선거용 돈 풀기, 반기업 폭주, 북한에 대한 굴종, 무능·무책임만 내비친 국정 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2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이재명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손수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민께서 듣고 싶은 말씀을 하신 게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했던 신년 기자회견이었다"면서 "지금 국민께서 가장 궁금해하신 부동산 문제나 환율 문제 등에 대해서 해답을 요구했는데 이에 대해서 사실상 어쩌라고요 식으로 대응하며 정작 답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공천 헌금, 통일교 특검을 요구하며 오늘로써 8일째 단식 중인 가운데 언제 심정지가 올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산소호흡기를 꼽고 로텐더 홀에 누워 있는데 이에 대해서 일언반구가 없었다"며 "오히려 국민의힘에게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는 막말들을 하면서 말로는 통합을 외치는 게 정말 납득하기가 어렵고 이런 부분들이 조금 아쉬웠던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과거 역대 대통령들은 기자회견 때 각본에 의해서 했고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제대로 기자회견도 안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실력 있는 대통령이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내란으로 완전히 국격을 추락시켰다면 지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다시 바로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장중에 코스피가 46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때 12·3 내란으로 2,000대까지 떨어진 걸 정부 출범 8개월도 안 돼 5,000선 돌파를 한 것은 실력을 그대로 입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면서 "부동산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문제는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걸 세제로 잡지는 않겠다라는 얘기는 굉장히 바람직한 방향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협치를 얘기하는데 영수회담 후 곧바로 장외 투쟁한 게 지금 장동혁 대표이고 지금 8일째 단식 투쟁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동훈 전 대표도 현장을 찾지 않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 투쟁이 결국 한동훈 죽이기를 위한 그런 단식이기 때문에 당내에서도 지금 분열로 치닫고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생각을 해 봐야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원영섭 변호사는 이혜훈 장관 후보자 문제와 관련, "인사 검증을 제대로 못한 부분들을 이재명 대통령도 한 번 돌아봐야 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나 아파트 분양 부분은 어디에 사는지가 분명히 나와 있고 언제 분양 받았는지가 분명히 나와 있는데 그 부분을 놓쳤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히나 국회의원 세 번 하고 다섯 번 공천 줬는데 왜 그때는 아무 말 안 했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이 아파트 분양 사건은 24년 7월에 있었고 국민의힘이 공천을 마지막으로 준 시점은 24년 3월이어서 존재하지도 않은 사건을 국민의힘이 어떻게 검증을 할 수 있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게다가 "정치판에서 제일 휘발성 강한 이슈가 군대문제, 입시문제, 학폭문제인데 아파트 청약 문제도 못지않게 국민들의 공분을 건드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세 번 네 번 더 철저하게 검증을 했어야 했다"면서 "만약에 그게 법적인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정치적 도의적인 문제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국민의힘에 있던 사람이니까 이런 식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고 제대로 정확하게 국민들 앞에 소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인사청문회는 국민의 검증의 시간이니까 이혜훈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비하면 국민의힘에서 청문회를 열어서 질책하면 되는데 그걸 안 해놓고 임명은 안 된다고 하니까 답답하다"면서 "비록 이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국회가 마땅히 청문회를 통해서 이 문제가 잘 정리될 수 있는 방안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대해서 환율이니 부동산이니 대책도 없이 떠들었다 이런 식으로 비판하는 건 맞지 않고 부동산 문제 6개월 만에 해결되는 정부가 있었으면 왜 해결 못 했겠냐"며 "지금 지방주도 성장을 통해서 근본적인 해결도 고민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야당으로서 단식 이외에 어떠한 대책이 있는지 일을 좀 했으면 좋겠다"고 겨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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