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하루가 멀다 하고 시위가 벌어졌을 때
의무경찰 복무를 꺼렸지만 최근에는 경쟁율이 20대 1 가까이 치솟고 있습니다.
자기계발 시간이 많고 전역 이후
순경 시험에 응시할 경우 혜택까지 있어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서관에 앉아 공부에 열을 올리는
의무경찰 대원들,
쉬는 시간에는 운동을 즐기고,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의 시간을 갖습니다.
구타와 가혹행위 등 각종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던 의무경찰이 달라졌습니다.
쉬는 시간이 보장될 뿐 아니라 자기계발
활동도 충분히 할 수 있어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에게 선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성욱/ 일경
"자기계발 시간 때문에 의경 지원했다. 편입 준비하고 있어서 시간이 생기면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과격한 시위가 줄어들어 근무 여건도 좋아진데다 복무중에도 사회와 단절되지 않아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극심한 취업난 탓에 순경시험 경쟁률이 치솟고 있는데, 의경 전역자를 위한 특채가 시행되면서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교석/ 광주지방경찰청 작전의경계장
"순경 공채 중에 의경 전역자 대상으로 한 특채가 있어서 더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CG
이런 영향 때문에 지난 2011년 한 해 평균 3.5대 1 수준이던 의경 모집시험 경쟁률은 지난해 12.9대 1까지 올랐고,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제315차 시험에서는 18.7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과격한 시위 현장과 부대 내 가혹행위를
연상시키던 의무경찰,
하지만 변화와 특혜가 맞물리며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의무경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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