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선박직 전원 사법처리, 원인 규명 속도

작성 : 2014-04-25 20:50:50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뒤 곧바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차려져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합수부는 배와 승객을 두고 탈출한 선박직 승무원 15명에 대해 모두 사법처리 방침을 정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열흘 간의 수사상황을 정경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CG-4월 16일)

세월호 침몰한 지난 16일,



해경은 초동조치가 끝난 뒤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당일 선장 이준석 씨를 비롯한 승무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CG-4월 17일)

다음날인 17일에는 선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사법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장 등 선박직 승무원들이

첫 구조선을 이용해 탈출한 사실이 확인돼 공분을 샀습니다.



19일 새벽에는 선장 이 씨와 3등 항해사

박 모 씨, 조타수 조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싱크-이준석/ 세월호 선장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CG-4월 22일)

지난 22일에는 1등 항해사 강 모 씨 등

선원 4명이 구속됐고,



(CG-어제/4월 24일)

어제도 1등 기관사 손 모 씨 등 4명이

추가로 구속됐습니다.



다른 승무원 4명도 피의자로 전환되면서

세월호 선박직 선원 15명은 구조활동 없이 배를 탈출해 수백 명의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로 사법처리 대상이 됐습니다.



선원들에 대한 신병 확보와 동시에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큰 소리가 들렸다는 진술로

처음에는 암초에 부딪혀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CG-4월 17일)

하지만, 17일 합동수사본부는 무리하게

급선회를 하다 실어 둔 화물이 쏟아지면서 배가 기운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CG-4월 20일)

특히 지난 20일부터는 승객들의 카카오톡 대화내용 분석에 들어가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CG-오늘)

여기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할 전문가 자문단이 첫 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000/



검찰은 대부분의 여객화물 선박들이 안전 운항과 관련된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운업계 전반의 잘못된 관행과 비리로 범위를 확대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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