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 추위가 이어지면서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방학을 앞둔 초중고 학생들의 결석도 늘어, 각급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앵커멘트 】
직장인 22살 김민 씨는 지난 주말부터 기침과 고열에 시달려 왔습니다.
어제(17일)부터는 근육통까지 겹치는 등 증상이 심해져 A형 독감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 / A형독감 환자
- "수액 맞고 주사 맞고 약 처방 받으라고 하시고 하루마다 어제도 오고 오늘도 오고"
▶ 스탠딩 : 최선길
-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한파가 시작되면서 독감 등 호흡기 질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 이 병원에서만 독감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급증했습니다.
(CG1)
질병관리본부 표본감시 통계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외래환자 천 명 당 독감 의심환자는 34명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4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초중고등학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겨울 방학을 앞둔 각급 학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CG2)
광주에선 지난달 마지막 주 독감으로 학생 250여 명이 결석했는데, 이달 들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허준 / 이비인후과 전문의
- "예방접종을 안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독감에 걸리더라도 약하게 오고 합병증이 덜 생기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금 유행하는 A형 독감에 걸렸더라도 다음달 중순 이후 유행할 B형 독감에 또 걸릴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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