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공항버스가 적자 누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운행을 중단합니다.
또한 이번 달로 예정됐던 광주 남구의 마을버스 개통도 미뤄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공항과 도심 주요 시설을 잇는 1000번 공항버스가 내년 1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휴업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황유경 / 광주시 양산동
- "제가 학생이어서 차가 없어서 버스를 자주 타는데"
▶ 인터뷰 : 최숙경 / 광주시 대인동
- "버스가 자주 있으면 더 좋겠죠 안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업체 측은 지난 2016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승객이 줄어들면서 한 달 평균 3천만 원 정도의 적자가 발생해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공항버스 운영업체 관계자
- "어차피 준공영제를 하기에는 시나 이쪽이 부담되니까 다른 방식으로 지원을 해달라"
광주시는 공항버스가 준공영제 대상이 아닌 만큼 재정 지원은 불가능하다며 휴업 기간 동안 요금인상 등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환승손실) 지원을 해 주고 있는 것이 70%정도 까지...이런 부분까지 가능하다면"
마을버스도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이번달 개통 예정이던 광주 남구 714번 버스는 업체측의 사정으로 미뤄졌고,신설 예정인 광주 광산구 2개 노선은 사업자 선정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준공영제 대상이 아니어서 광주시 지원을 받지 못한 공항버스와 마을버스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애꿎은 시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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