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또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재판부가 갖은 핑계를 대는 전 씨를 강제로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먼저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전두환 씨의 불출석이 예고됐던 이번 재판은 시작한지 단 8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전 씨가 지난 8월 알츠하이머 증세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은데 이어 이번에도 독감때문이라며 불출석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주교 전두환 측 변호인
- "출석 여부를 두고 여러가지 억측이 있습니다만은 이번에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의사의 진단서까지 첨부를 했습니다. "
법원은 오는 3월 11일을 다음 재판 기일로 정한 뒤 곧바로 전 씨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했습니다.
전씨 측 변호인은 일부러 안 나오려는 것이 아니라며 구인 절차를 밟지 않아도 다음에는 임의 출석하도록 하겠으니 감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벌써 두 번째 재판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오수빈 광주지법 공보판사
- "구인장을 발부하는 의미는 피고인을 재판에 출석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재판기일로 지정된 3월 11일 피고인을 구인할 수 있도록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건강 문제와 관할 법원 이전 요청 등으로 광주에서의 재판을 7개월 이상 미뤄온 전 씨가 구인장 발부로 3월 11일엔 광주 법정에 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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