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교육청이 이달부터 원거리 통학생들을 위한 에듀택시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후반기부터는 전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인데, 7백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무안군 일로읍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학생 3명은 버스로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해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통학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원거리 통학생의 택시비를 지원하는 이른바 에듀택시 제도가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청정 / 에듀택시 이용 학생
- "스쿨버스 타고 다녀서 1시간 정도 걸렸어요. 빨리 와서 편해요."
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5월부터 에듀택시 제도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에듀택시는 농어촌 교육 활성화와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해 택시회사와 계약을 맺고 원거리 통학생의 택시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원 대상은 통학거리 2km, 버스 승차시간 1시간 이상의 학생으로 시범운영 기간 42개 초중학교 학생 191명이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원거리 통학생이 많지만 대중교통은 열악한 전남 지역의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한 명당 과도한 예산을 투입한다는 일부 인식은 앞으로 에듀택시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 인터뷰 : 박진수 / 전라남도교육청 학생배치팀장
- "에듀택시는 1인당 투입금액이 백만 원 안팎입니다. 그런데 산출해봤더니 에듀버스보다는 택시가 좀 더 예산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우선 여수와 곡성 등 7개 지자체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뒤 하반기부터 전면 확대해 7백여 명의 학생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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