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교육부가 "강동완 총장의 해임은 부당하다"는 소청심사결과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조선대에 통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선대 법인은 교육부의 유권해석에도 달라질 것이 없다며 '직무복귀 불가'라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조선대 법인은 예정대로 다음달 총장 선출을 목표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고 대학자치운영협의회에 총장선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교육부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하루빨리 이행하라고 조선대에 요구했습니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 강동완 조선대 총장의 직위해제 무효와 해임 취소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현득 / 교육부 사립대학정책과
- "(소청)결정에 따라 후속 조치를 이행하라고 했죠. (행정)소송은 진행 중인 거고, 소송전에는 소청결정에 대한 정지 부분이 없잖아요"
하지만, 조선대 법인이사회는 소청심사위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이 진행중인만큼 강동완 총장은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다음달 조선대 개교기념일 이전에 새로운 총장을 뽑겠다며 조선대 대학자치운영협의회에 선출 방식을 결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대학자치운영협의회는 최근 교수평의회가 복귀해 새롭게 집행부를 꾸리고, 시한을 못 박아두지 않은 채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조선대 학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지방대학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조선대의 끊임없는 내부갈등이 지역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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